정세균 국무총리가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국회에서는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정 총리는 현재 정부안 대로 소득 하위 70% 가구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지급 기준을 설명하고, 재원 마련을 위한 추경안 통과를 국회에 호소할 예정인데요.
국회 본회의장 연결해서 정 총리의 시정연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이대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
코로나19로 일상을 잃어버린 우리 국민의 하소연입니다.
국민의 삶은 지금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밤낮없이 일해왔습니다만, 아직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총리로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철저한 방역에 대한 다짐과 함께, 생존을 위협받는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비상하고 엄중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문희상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
정부는 4월 16일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을 위한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오늘은 국민과 국회의원 여러분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이유와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고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계속된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오늘로 석달째입니다.
국민들의 일상은 사라지고,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생존 문제에 직면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우리 곁에 봄은 왔지만, 여전히 달력 속에 박제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의 방역상황은 지난 2월 대구·경북의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던 위기상황을 지나 안정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최일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의 헌신,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 투명하고 개방적인 우리의 방역모델이 합쳐져 급박했던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호응해주고 계신 국민들의 협조로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규모의 선거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신천지 사태와 같은 대규모 집단감염은 종식됐지만, 지역사회에서의 소규모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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